<목차>
-영화 소개
-줄거리 및 결말
-후기
영화 소개
넷플릭스 영화 댐즐은 12세 관람가 판타지 및 액션장르의 미국 영화로, 런닝타임은 약 110분이다. 한국에서도 인기있는 기묘한 이야기의 주인공 밀리 바비브라운이 앤절라 배싯, 로빈 라이트와 함께 출연했다. 여기서 잠깐 주인공 밀리 바비 브라운에 대해 이야기 해보자면, 기묘한 이야기로 데뷔하고 에놀라 홈즈까지 흥행으로 이끌며 주체적인 여성상을 그리고 있다는 점이 매우 흥미롭다. 이번에도 마찬가지로 독립적인 여성상을 액션으로 그려내는 영화 댐즐은 에블린 스카이 작가의 소설 댐즐을 원작으로 하고 있으며, 영화 제목의 뜻은 A Young Unmarried Woman (결혼하지 않은 젊은 여자)라고 한다. 반대로 위기에 빠진 여성이라는 말도 가능해 작품의 내용과 비교해보면 반어적인 의미도 담고 있는 듯 싶다. 해외 평점은 1MDb 기준으로 10점 만점 중 6.2점이다. 별점 리뷰 평가자 수는 약 28,000명으로 무난한 평가를 받은 영화이다. 로튼토마토에서도 신선도 57% 팝콘지수 71%를 받았으니, 넷플릭스 영화에서 추천하기에 괜찮은 수치라고 본다.
줄거리 및 결말
영화의 시작은 주인공인 공주 엘로디의 척박하고 먹을 것이 없는 가난한 왕국을 배경으로 시작한다. 그들의 상황을 아는 건지 부유한 오레아 왕국에서 엘로디에게 일정한 댓가를 약속하며 결혼을 요구한다. 백성들과 나라를 살리기 위해 고민 끝에 엘로디는 결혼을 받아들이며 아버지,새어머니,동생과 함께 오레아 왕국으로 떠나게 된다. 헨리와 엘로디는 결혼식 후 의식을 위해 산속으로 떠나고 거기서 여러 사람들 앞에서 왕가의 가족이 되었다는 의식을 진행한다. 의식이 끝난 뒤 헨리는 엘로디에게 미안하다는 말과 함께 다리밑으로 던져버리고 그렇게 엘로디는 오레아 왕국의 저주인 왕의 제물로 바쳐지게 된다. 구덩이로 떨어진 공주는 가까스로 하녀들이 드레스에 넣었던 작은 칼 덕에 벼랑 끝에서 살아남아 탈출을 시도한다. 미로처럼 얽혀있는 동굴 속에서 상처를 낫게 해주는 생명체들을 만나 위기를 극복해 간다. 뒤늦게 정신을 차리고 엘로디를 구하러 온 아버지 덕에 엘로디는 또 한번 살아남게 된다. 이 과정에서 엘로디는 과거 오레아 왕국의 국왕이 이제 막 깨어나던 용의 새끼 세 마리를 모두 죽였기에 이러한 저주가 시작됨을 알게 된다. 싸움 끝에 용은 큰 상처를 입게 되어 죽여달라고 하지만, 엘로디는 상처를 치유해주는 발광 벌레들을 통해 용의 상처를 치유해주고 동생 플로리다까지 구해내게 된다. 이 후 못 된 오레아 왕국의 이사벨 여왕은 또 다른 신부를 구해와 결혼식을 진행하지만 엘로디와 용이 나타나 오레아 왕국은 몰락하게 된다. 아버지는 잃었지만 막대한 부와 용을 친구로 맞게 된 엘로디는 새엄마와 여동생과 함께 고향으로 돌아가는 행복한 결말을 끝으로 막을 내린다.
후기
제작사에 따르면 아직 댐즐2는 제작 계획이 없다고 한다. 하지만 이 영화의 감독인 후안 카를로스 프레스나디요는 인사이트 토탈 필름 팟캐스트에서 속편 가능성을 직접 언급했다고 한다. 세계관이 여전히 열려있어 두 번째 시리즈를 만드는 것도 너무 행복할 것 같다고 말이다. 아마 이후 흥행 여부에 따라 결정되지 않을까 싶다. 개인적으로 찾아보니 후안 카를로스 프레스나디요 감독은 스페인 출신의 감독, 각본가, 프로듀서 이며 2007년 영화 28주후 이후로는 뚜렷한 대표작은 없어보인다. 개인적으로는 스토리가 조금 유치했고 판타지 액션이라고 하여 CG를 기대했지만, 용이 날아다니더가 불을 뿜거나 전투 장면에서의 CG가 전부였다. 동굴 안에 크리스탈방과 발광벌레방 등 여러 가지 판타지적 비주얼을 넣었지만 그래도 전반적인 부분이 미흡했던건 사실이다. 또한 용이 사는 동굴과 오레아 왕국의 성이 너무나 가까워 (동네 뒷산 느낌) 일반적인 판타지 영화에서 상상하는 먼 길을 떠나는 여정을 그리는 장면이 없는 것도 아쉬웠던 것 같다. 동굴 안에서 용 한가지 요소 말고도 모험적인 요소와 여정을 그릴 수 있는 장치들이 조금 더 있었으면 어땠을까 생각해 본다. 그래도 나름 어른 동화 느낌에 러닝타임이 짧기 때문에 지루하지 않았고 결말 또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답게 화끈하고 시원한 해피엔딩으로 끝나기 때문에, 아무 생각 없이 가볍게 보는 킬링 타임용으로 추천해본다.